Page 39 - 어르신들의 안전 길라잡이 - 교통안전 베테랑 되기 -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 참여수기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최경집 (85세) 나는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교통 안전 베테랑 교실 1기 참여자 중
최고령입니다.
아직 마음만은 청춘이지만 어느덧 80대에 들어서니 이제는 새로운 일을 할 기회도 없고 솔직히 나 자신 부터도 새로운 일을 할 자신이 없었 습니다. 그렇기에 나는 노인일자리
사업 외에는 복지관을 전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노인일자리사업 활동일지 제출을 위해 복지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있는데 복지관 과장님이 다가오더니 ‘운전을 잘 하시네요’하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나이는 많지만 오래전부터 운전은 계속해 왔기에 운전은 자신 있었고 또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어서 ‘복지관에서 이번에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는데 어르신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고 권유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제안에 조금 망설였지만 좋은 취지 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에서 교통안전에 대한 이론교육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교통안전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둠활동을 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모둠활동으로 교통사고 경험 나누기에서는 실제 나의 교통사고 사례를 발표하며,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60대에 있었던 일이었는데 트럭에 짐을 가득 실어서 운전하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좌회전을 해 트럭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라는 건 정말 생각지도 않게 또
순식간에 발생하다 보니 당시 많이 놀랐지만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이후부터는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정말 운전을 조심히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이후 더이상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에서도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교통안전수칙을 잘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 참여수기 | 37
어르신 참여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