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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어르신 '탁구 스타일', '단식 보다 복식-개인보다 단체'

관리자|2013-06-11 17:13:16|조회수 5,521|댓글 : 0
어르신 '탁구 스타일', '단식 보다 복식-개인보다 단체'


강동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이 복식으로 탁구를 즐기고 있다.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올해 10회째 열린 KT&G복지재단 '전국 어르신 탁구대회'(27~28일.충남 아산)는 전국 128개 노인종합복지관 탁구 동아리가 참가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노인 탁구 대회다. 이 대회 경기 방식을 보면 한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다. 일반적인 탁구 대회와 달리 개인전과 단식이 없다. 각 탁구 동아리마다 8명(남자 3명, 여자 3명, 예비 각 성별 1명씩)이 출전해 단체전을 통해 여자복식, 혼합복식, 남자복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대회마다 차이는 있지만 어르신 탁구대회의 경우 일대일로 승부를 가리는 단식보다는 두명씩이 경기를 펼치는 복식을 선호한다. 단식을 아예 치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한 관계자는 "어르신 탁구는 승패보다 웃고 즐기며 건강을 챙긴다는 목적이 우선이다. 그런데 단식은 복식보다 승부에 집착하게 된다. 승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또 단식은 복식보다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크다. 어르신 탁구에는 단식 보다 복식이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평소 어르신들은 단식보다 복식을 즐긴다. 탁구를 치는 어르신의 수요에 비해 대부분 노인종합복지관의 탁구대 수가 적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한편 KT&G복지재단 '전국 어르신 탁구대회'의 경우 우승팀을 한팀만 가리지 않는다는 것도 주요한 특징이다. 이 대회는 총 10개팀에게 '우승' 타이틀을 부여한다. 이는 탁구 뿐 아니라 다른 종목의 어르신 스포츠 종목에서도 통용되는 방식인데, 여러 어르신들이 골고루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지석기자 monami1
2013.05.27 15:06 입력 : 2013.05.27 18: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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