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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짐만 되는 노인? 힘이 되는 '선배시민'이 나섰다

관리자|2020-12-11 10:12:11|조회수 392|댓글 : 0

 

(선배시민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열린 ‘2020년 전국 선배시민 정책대회’에 참석해

국회에 제출할 다섯 가지 정책을 족자에 쓴 뒤 펼쳐보이고 있다. 유튜브 캡처)

 

 

 

국민일보

짐만 되는 노인? 힘이 되는 '선배시민'이 나섰다

 

장창일 입력 2020.12.11. 03:02 

 

 

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 시민단체들 공동체 위한 5가지 정책 국회에 제안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박노숙)가 저출생·인구절벽대응 국회 포럼(대표 남인순 박광온 양금희 의원)과 함께

 

10일 서울 여의도 협회 사무실에서 ‘2020년 전국 선배시민 정책대회’를 개최했다.

 

정책대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하면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선배시민은 노인은 의존적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어로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노인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선배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정책대회에서는 다섯 가지 정책을 국회에 제안했다.

 

선배시민들은 모든 세대와 외국인까지 수혜 대상으로 하는 정책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를 성숙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섯 명의 선배시민은 대형병원 창구 무인화 가속화에 따른 불편함 해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및 왕진 의료 활성화,

 

도시 숲 조성, 보이스 아이코드(인쇄물을 읽어주는 서비스) 도입, 미세 먼지를 줄이기 위한 ‘환경 포인트 앱’ 보급 정책을

 

각각 제안했다.

 

 

선배시민들은 정책 내용을 족자에 붓글씨로 직접 썼다.

 

이 족자는 저출생·인구절벽대응 국회 포럼 소속 최연숙 남인순 맹성규 박광온 양금희 의원에게 전달됐다.

 

전달식은 사전에 제작한 영상으로 대체했다.

 

 

박노숙 회장은 “다섯 가지 정책이 선배시민만을 위한 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 전체를 발전시키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정책대회는 선배시민들이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디자인에 나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노인 한 명은 도서관 한 개의 가치가 있다’는 격언을 인용해 축사했다.

 

박 국회의장은 “약자로만 여겨지던 노인에 대한 인식이 긴 삶을 통해 얻은 지혜와 경륜을 나누는 선배시민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선배시민들의 선한 영향력이 민들레 홀씨처럼 사회 구석구석으로 퍼져 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책대회는 선배시민 선언문 발표로 마무리됐다.

 

선언문에는 “우리는 후배시민과 소통하고 이들을 돌보는 선배로 공동체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지는 시민”이라면서

 

“최소한 인간답게 살 권리를 요구하는 동시에 후배시민을 돌보는 의무를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우리는 돈과 지위 앞에 침묵하거나 순응하지 않고 누구나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정의로운 세상을 꿈꾼다”면서

 

“차이가 편안하게 드러나는 광장에서 당당하고 풍요로운 세상에 대해 말하고 상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우리는 돌봄의 대상이 되기를 거부하고 후배시민과 공동체를 돌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선배시민이 걸어가면 그것이 곧 공동체의 새로운 길이 되도록 하겠다”고 선포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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