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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GKL재단, 유네스코탐방 4. 통도사((경남양산)

관리자|2017-08-03 15:19:38|조회수 2,223|댓글 : 0

Let's go-대한민국 세계유산 잠정목록 탐방


④통도사



기사입력 2017-07-18 15:13:16



<Let's go-대한민국 세계유산 잠정목록 탐방 ④통도사>

경남 양산은 사계절 매력 넘치는 여행테마를 갖춘 고장이다. 특히 산자수명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어 호젓한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무난한 곳이다. 특히 한국불교의 대표 도량이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대찰 통도사의 자장암 계곡은 차가운 계곡수가 압권으로, 더위탈출에 안성맞춤이다. 청정 법기수원지의 시원스레 펼쳐진 호반과 편백나무숲 또한 한여름 싱그러운 기운을 발산하는 명품 나들이 코스에 다름없다. 그뿐인가. 양산8경중 하나인 대운산자연휴양림이며, 양산의 랜드마크격인 양산타워에서 여름밤 굽어보는 양산의 야경 또한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경남의 숨겨진 보물'로 통하는 양산은 아름다운 명산과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계곡 등 찾을 만한 휴양지가 즐비하다. 특히 불보(佛寶)종찰 통도사를 비롯해, 법기수원지, 자장암계곡 등 호젓한 여정을 즐길만한 곳이 도처에 자리하고 있어 여르 휴가지로도 제격이다. 사진은 통도사 자장암<사진=양산시청 제공>
.◆세계유산 잠정목록, 불보(佛寶)종찰 통도사 

경남 양산 영축산 자락에 자리한 신라 고찰(646년) 통도사는 전남 순천의 송광사, 경남 합천 해인사와 더불어 국내 삼보사찰로 꼽히는 명찰이다. 경남 양산의 자랑이자 양산의 '제1경'으로도 통하는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佛寶)사찰인 까닭에 대웅전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았다. 진신사리는 불골(부처님의 유골) 불아(부처님의 치아) 불사리(부처를 다비하여 얻은 유골)로 창건주인 자장율사가 당나라로부터 가져온 것을 사찰 금강 계단에 모시고 있다.  

한국불교 최고의 종합수행도량이자 천혜의 비경으로도 유명한 통도사는 특히 금와(金蛙)보살이 있는 자장암도 빼놓을 수없는 명소다. 통도사 자장암은 자장율사가 통도사 창건 전 수도했던 암자라 해서 이름 붙여졌다. 불심이 깊은 사람들에게만 모습을 보인다는 금와(金蛙)보살 덕분에 늘 불자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법당 뒤편 암벽에 난 조그마한 구멍에 사는 개구리가 바로 금와보살이다.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신비로운 곳이다.
통도사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도 전해 온다.

'축서산 통도사 자장암 곁의 커다란 암벽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한 구멍이 있는데 그 속에 작은 개구리가 있다. 몸은 청색이고 입은 금색인데 어떤 때는 벌이되기도 하여 그 변화하는 것을 헤아릴 수 없다. 여름철에 바위가 과열되면 뜨겁기가 솥과 같으나 그 위를 자유로이 뛰어다닌다. 사승이 이를 일러 금개구리라 하더라. 그런데 이 금개구리는 도무지 산문 밖을 나가지 아니한다. 따라서 한때 어떤 관리가 그 말을 믿지 아니하고 그 개구리를 잡아 함속에 넣어 단단히 닫고서 손으로 움켜쥐고 돌아가다가 도중에 열어보니 없어졌다. 세간에 전하기를 그 개구리는 자장율사의 신통으로 자라게 한 것이라 말한다.'

법당은 암벽을 의지하며 서쪽을 바라보고 있고 그 옆에는 4m높이의 거대 마애불이 서있다.  

자장암 아래 자장암 계곡은 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데, 한여름에도 차가운 계곡수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지리산에 둘레길이 있다면 양산에는 통도사 무풍한송길이 있다. 통도사 암자 순례길은 2011년 경상남도가 선정한 '경남의 걷고 싶은 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통도사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기에도 좋은 절집이다. 통도사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등 맞춤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사물관람 및 스님의 일상체험, 수행, 명상 및 요가, 솔밭 보행로 걷기, 사찰 둘러보기, 다도체험, 통도사 성보박물관 참관 및 인경체험, 자연과 하나 되는 삶, 사물놀이 및 민요 따라 부르기, 걷기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휴식형 템플스테이(1박2일), 맞춤형 템플스테이(단체, 캠프, 1박2일 , 2박3일) 등 구성도 다양하다.

◆여행메모 

▶가는 길=◇경부고속도로~통도사 IC~통도사(내비게이션=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773) 

◆이곳만은 들러보자 

▶양산의 힐링명소 '법기수원지' 

법기수원지의 반송
양산 최고의 힐링명소로 통하는 양산시 동면 소재 법기수원지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축조된 상수원 보호구역이다. 그간 일반인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던 것을 지난 2011년 7월 일부 구간을 80여년 만에 개방했다. 

법기수원지에 들어서면 30m가 넘는 편백나무 1만여 그루를 비롯해서 독특한 부채모양의 반송, 히말라야시다, 벚나무, 추자나무, 은행나무, 감나무 등 다양한 수목들이 우거져 거대한 생태숲을 연상케 한다. 이들 수목은 축조 당시 심어져 수령 80년에서 130년이 넘는 나무들이다. 계단을 통해 제방에 오르면 독특한 모양의 반송과 함께 확 트인 수원지 댐을 만날 수 있다. 수원지 댐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취수탑과 함께 한 폭의 풍경화를 담아낸다. 수원지 입구에서 왼편 마을 쪽으로 가면 '법기치유의 길'을 만난다. '법기치유의 길'은 왕복 40분부터, 4~5시간이 걸리는 루트 등 총 3가지 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양산의 전망 포인트 '양산타워' 

양산시 동면 강변로 도심 속에 우뚝 솟은 양산타워는 양산시의 랜드마크다. 높이가 160m로 서울 남산타워(236.7m)와 대구 우방타워(202m)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 높은 타워다. 연간 20만 명이 다녀갈 만큼 인기 있는 곳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쓰레기 소각시설의 굴뚝을 전망타워 형태로 건립해, 혐오시설이 관광명소화하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전망대 5층, 양산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북카페에서 갖는 차 한 잔의 여유도 근사하다. 또 6층 전망대에는 각종 체험시설과 도시의 변천사를 다룬 홍보관도 마련돼 있다.

양산타워에서는 양산 시가지는 물론, 남으로는 부산시 낙동강 하구둑과 북으로는 울산시 울주군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멀리 고속도로에서도 선명하게 양산타워의 야경이 눈에 들어온다. 

▶가족 소풍 명소 '대운산자연휴양림' 

양산8경중 하나인 대운산에 위치한 대운산자연휴양림은 주변 풍취가 뛰어난 곳에 자리하고 있다. 휴양림으로 지정된 면적이 240ha로 울창한 수풀과 폭포가 장관이다. 따라서 삼림욕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주로 찾는다.

특히 부산과 울산 중간지점에 자리해 접근성이 좋은데다 편의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어 인기다. 대운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16동, 산림문화휴양관 1동, 카라반 5대 등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야영데크 101개소도 갖춰 즐거운 숲속 캠핑의 명소로 통한다. 또한 숲속음악회, 스토리가 있는 숲해설, 유아숲체험원, 여름물놀이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정취와 편안함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자연 속 놀이공원 '통도환타지아' 

통도환타지아드림나이트
양산 통도사 인근(승용차로 5분)에는 대자연속 테마파크 '통도환타지아'가 자리하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통도환타지아에서는 땅을 물들인 빛 축제 '드림나이트'라는 멋진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통도환타지아 드림나이트는 러브스토리, 힐링스트리트, 빛의 정원, 동물농장, 소망터널 등 9개의 테마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도환타지아는 즐길 거리와 놀이기구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키즈파크와 각종 포토존, 베네치아풍의 아름다운 건물 등으로 단장되어 있다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 Let's Go-세계유산 잠정목록-통도사 편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어르신 15명과 푸른 숲 지역아동센터 아동 13명이 '나눔 하나·기쁨 둘, 행복 UP'이라는 타이틀 아래 양산의 대표사찰 통도사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탐방사업에 나섰다.
GKL(그랜드코리아레저)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주)이 후원하는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만나는 UNESCO세계문화유산탐방, Let's Go-세계유산 잠정목록-통도사 편"이 지난 7월 2~3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경남 양산군 통도사일원에서 진행됐다.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민영)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어르신 15명과 푸른 숲 지역아동센터 아동 13명이 '나눔 하나·기쁨 둘, 행복 UP'이라는 타이틀 아래 양산의 대표사찰 통도사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탐방사업에 나섰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1-3세대가 함께하여 문화적 소외감을 극복하고 노인과 아동-청소년의 세대 간 교류 확장을 통한 '세대공감'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통도사 탐방, 첫 번째 방문지는 울산 반구대암각화박물관이었다.
반구대암각화박물관 투어
국보 제 285로 지정된 반구대암각화는 걸어서 왕복 1시간 반 가량 걸리는 코스로, 암각화는 물론 박물관도 견학할 수 있는 곳이다. 선사시대 우리조상들의 예술성과 포경문화 등에 대한 해설을 곁들이며 감상에 나설 수 있다. 특히 반구대암각화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도 올라 있다.  

이후 찾은 코스는 금번 탐방의 메인 여정인 양산 통도사였다. 문화해설사의 상세한 설명 속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유산을 품고 있는 천년고찰을 탐방하자면 사찰 건물이며 문화재 하나하나가 더 새롭고 의미 있게 다가온다.  

한낮의 여정을 마치고 통도환타지아 연회장에 모여 도전 골든벨시간도 가졌다. 문화유산 탐방 의미와 아름다운 추억을 차곡차곡 쌓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통도환타지아 놀이기구탑승
숙소인 통도환타지아콘도 옆에는 영남권 최대 규모인 통도환타지아라는 놀이공원이 있다. 놀이공원측에서는 탐방단을 위해 무료로 놀이기구 탑승은 물론, 야간빛축제 드림나이트에도 초대해 주었다.  

이튿날 첫 일정은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메카, 포스코를 견학했다. 철강 분야 세계 5위 기업인 포항제철은 규모부터가 매머드급이다. 270만평, 에버랜드의 6배 크기로 자체 항만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포스코에서 무료로 운영 중인 글로벌 안전센터도 방문하여 소방체험, 안전밸트체험, 4D영화관람 등 다양한 안전체험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의 중요성도 되짚어 보았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이금자 어르신(78세)은 "우리 예쁜 강아지들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를 듣고 있자니 여행이 주는 행복감과 즐거움에 빠져 어느새 나도 나이를 잊어버리고 말았다"면서 "아이들 모두가 친손자-손녀 같이 사랑스러워 내 눈에는 알록달록한 한 폭의 그림같이 예뻐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은 "다음에는 5박 6일로 떠나요!"를 외치며, 1박 2일 동안 정들었던 할머니, 할아버지 손을 놓지 못하고 눈물을 쏟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