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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고령사회 국가경쟁력은 선배시민이 이끕니다

관리자|2020-12-10 13:41:25|조회수 5,198|댓글 : 0

“고령사회 국가경쟁력은 선배시민이 이끕니다”

  • 기자명 김여진 
  •  
  •  입력 2020.12.10
 

 

인터뷰 ■ 박노숙 한국노인복지관협회 회장
 

 

오늘 전국 선배시민 정책대회
 

 

자선형→권리형 봉사로 전환
 

 

“지역공동체 노인 역할 확대 강원도 우수사례 확산할 것”

 

 

▲ 박노숙 한국노인복지관협회 회장

 

▲ 박노숙 한국노인복지관협회 회장

 

 

전국선배시민 정책대회가 10일 ‘대한민국 선배시민,공동체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 아래 온라인으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노인복지와 자치현장에서 새로 쓰이고 있는 ‘선배시민’이라는 용어를 확산하고

 

지역공동체를 이끄는 주체로서 노인의 역할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박노숙 한국노인복지관협회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노인에 대한 인식을 의존적 세대에서 주체적 세대로 바꾸고 노인층이 공동체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선배시민 활동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박 회장과 나눈 인터뷰 전문.
 

 


-전국단위의 선배시민 정책대회가 올해 처음 열린다.이 자리를 마련하게 된 배경은?


=선배시민활동은 2006년부터 지역사회 변화를 유도하는 전문노인자원봉사 프로그램이 모태가 됐다.

 

2014년부터 선배시민으로 명명하여 활동을 이어왔다.2018년부터는 자원봉사 활동에 선배시민의 철학을 담아

 

자선형 봉사에서 권리형 봉사로 그 의미를 달리하여 활동했다.

 

그 결과물로 올해 처음 개최하는 선배시민 정책대회는 지역사회 현안에 대응하는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당초 전국의 선배시민들이 참석하여 지역별 이슈를 나누는 축제의 자리로 기획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리게 되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이번 정책대회는 그동안 의존적이던 노인에 대한 인식을 ‘선배시민’이라는 주체적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개인을 넘어 공동체에 기여하는 ‘선배시민’의 의미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배시민이라는 명칭이 아직 생소하다.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설명해 주신다면?
 

=“학습,자각,실천을 통해 나와 나를 둘러싼 공동체의 선배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노인을 말한다.

 

또 다른 의미로 저출생 고령사회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인의 부정적 이미지를 대체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지혜와 경륜을 가진 노인이 공동체와 후배시민을 돌보며 지역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건강한 노인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확산 속 어르신들의 활동이 더욱 위축될 우려가 높다.선배시민 활동이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까?


=“선배시민 활동뿐만 아니라 모든 자원봉사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선배시민이 코로나 19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비대면 활동을 개발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기적절한 활동이 전국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계속 되고 있다.

 

외부와의 소통이 어려워지면서 우울감 증가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선배시민들은 독거노인과 우울 노인을 중심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거나,후배시민을 응원하는 지역캠페인 활동을 펼치는 등 안전한 대면활동 방식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힘든 코로나 환경 속에서 지역사회를 돌보는 일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활동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전국의 선배시민 어르신들과 노인복지관 종사자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선배시민들의 활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올해 춘천을 시작으로 도내 선배시민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고령화가 가장 빠른 지역이어서 더 의미있다는 평가다.

 

 지속가능한 활동이 중요할텐데 향후 계획은?

 

=“먼저 강원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강원지역 노인복지관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대회는 노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후배시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여 정책을 만들었고,

 

정책 입안자들의 관심과 응원 가운데 정책이 전달되는 성과를 이뤘다.선배시민의 활동이 지역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 하고,강원도의 선배시민 활동 우수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노인이 공동체를 돌보는 주체자임을 알리겠다.

 

내년에도 코로나19로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겠지만 안전한 대면·비대면 활동을 활발히 병행,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배시민들의 활동은 단순한 정책 제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현,세대 공감으로 나아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행정부,국회,지자체,의회,의료계,기업 등 각계의 관심과 다른 세대의 관심·참여를 이끌어 낼 복안은?

 

=“선배시민 활동의 핵심은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지역사회 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인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은 선배시민 활동에서 매우 중요하다.

 

‘선배시민’이라는 용어가 추구하는 가치 철학을 지역사회,노인,사회복지 종사자가 함께 공유하고 의회 모니터링,

 

마을 만들기 참여,노인참여예산제 등 권리형 자원봉사 활동으로 공동체의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선한 영향력을 끼칠 때

 

각계의 관심과 참여는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시급한 고령친화도시 정책을 꼽는다면 무엇인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각 지자체 마다

 

고령친화도시 지정을 받기 위한 노력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노인복지예산과 청년실업 증가,세대 간 문화차이 등 세대갈등 요인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이때에

 

노인을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령친화도시 8대 영역중 ‘노인에 대한 존중과 사회통합’ 영역은 다른 모든 영역의 실천에 기본 전제가 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정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대를 아우르고 지역사회를 돌보는 선배시민 활동은

 

고령친화도시 정책 실현에 있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첫 선배시민 정책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혀주신다면?
 

=“우리가 걸어가면 그것은 곧 공동체의 새로운 길이 될 것이다”라고 선배시민은 말한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방식으로 정책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졌다.

 

특별히 선배시민의 활동을 응원해주신 박병석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도지사,국회의원,지자체와 광역·기초의원님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지역에서 올라온 정책을 받아 주시고,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저출생·인구절벽대응 국회포럼 남인순 공동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이번 정책대회를 통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선배시민들과 함께 더욱 정진하겠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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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51248